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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연구소

잠실 부동산 리얼 탐방! 2년 전 나도 샀어야 했는데…(국평 16.5억)

by ohnthe(온더)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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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곳입니다. 저 역시 과거 연애 시절에 자주 방문했던 곳인데요. (참고로 전여친은 지금의 아내입니다^^) 당시엔 데이트 장소로만 생각했지, 부동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2011~2013년, 잠실의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신축 아파트들의 입주가 끝나고,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죠. 특히 2008~2009년 입주한 단지들의 전세가는 갱신 시점마다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 한 예로, 당시 엘스에 전세로 거주하던 분이 갱신하면서 2억 원을 추가로 부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 보면, 지금처럼 취득세 감면, 양도세 면제, 대출 혜택 등이 존재했던 시기였기에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단순한 주거지로만 여겼던 터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시 찾은 잠실, 레이크팰리스의 매력

이번 임장에서는 잠실 지역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첫 방문지는 레이크팰리스였습니다.

레이크팰리스는 입주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단지로, 대표적인 ‘몰세권’ 아파트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이 위치하고 있으며, 석촌호수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잠실 신축 5형제(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파크리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막내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거주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단지입니다. 다만, 초등학교만 품고 있어(타 단지들은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품고 있음) 학군적인 면에서 비교적 아쉬움이 있을 수 있고, 2호선과 9호선 모두 이용 가능하지만 역과의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이러한 특징을 고려할 때, 레이크팰리스는 연령층이 조금 있는 분들이 선호할 만한 입지라고 생각됩니다. 호수 조망이 가능하고, 대형 쇼핑몰과 시장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잠실의 숨은 보석, 파크리오 재발견

파크리오
파크리오

 

잠실 신축 5형제 중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파크리오. 하지만 이번 임장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잠실 하면 ‘엘리트’ 단지들(엘스, 리센츠 등)이 먼저 떠오르는데, 파크리오는 입지적으로 메인 상권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가치 면에서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단지입니다.

파크리오는 초등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품고 있어 학군적으로도 장점이 있으며, 단지 조경이 잘 정비되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합니다. 그리고 2호선 잠실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준수한 편입니다.

게다가 주변에 아산병원, 올림픽공원, 성내천, 한강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장미아파트 및 진미크 재건축이 진행되면 잠실 신축 아파트의 핵심축이 동잠실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해 보면, 파크리오는 ‘가성비? 좋은’ 신축 아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초 급락기때  16.5억 원에 매입한 사례도 있었는데, 해당 매수자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잠실 부동산의 가치 재확인

이번 임장을 통해 잠실의 다양한 단지들을 직접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부동산 흐름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주거지로만 여겼던 곳이 이제는 부동산적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장소가 되었죠.

잠실은 여전히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핵심 지역이며, 신축 5형제 단지들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파크리오는 앞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과거에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어떤 기회가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잠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직접 방문하여 각 단지의 특성과 분위기를 체감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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